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26일 개장…인천·평택·부산 이어 4번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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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26일 개장…인천·평택·부산 이어 4번 째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2.20 18:03
  • 기사수정 2024-02-20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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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과 한국관세무역개발원, 불법 물품 차단 업무 협의
군산항 특송장/사진=군산시 제공
군산항 특송장/사진=군산시 제공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이하 특송장)이 이달 26일 개장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전자상거래 물품 등을 취급하는 통관시설인 군산항 특송장이 이날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인천, 평택, 부산항에 이어 4번째다.

특송장은 오식도동 군산물류지원센터 내에 엑스레이 3개, 동시구연시스템 3개, 컨베이어 벨트 3개 등의 통관장비를 갖추고 이달부터 임시 운영해왔다. 

군산항과 중국 스다오(석도) 간 화물선으로 들어오는 전자상거래 특송화물을 검색 처리한다. 

이번에 특송장이 정식 개장하면 연간 650만 건의 물량을 처리해 18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군산항에는 특송장이 없어 작년에 180여만건의 특송화물이 인천항 등으로 옮겨졌다. 

시측은 "특송장 개장으로 특송화물을 군산항에서 처리할 수 있게 돼 배송 시간과 물류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일 군산해양경찰서와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특송장 정식 개장에 앞서 해외직구를 통한 불법 물품 반입 차단을 위한 업무협의를 벌였다.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군산항과 중국 스다오 간 화물선으로 들어오는 전자상거래 특송화물을 검색 처리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번 협의는 최근 중국에서 명품 위조품을 밀반입하다 적발되거나 컨테이너 선박에 마약을 숨겨 해경에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이상우 한국관세무역개발원측은 “해외직구를 통한 마약‧불법 물품 등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채 군산해경서장은 “마약 등 불법 물품의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한국관세무역개발원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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