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2023 전기 학위 수여식…학사 1,229명·석사 88명·박사 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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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2023 전기 학위 수여식…학사 1,229명·석사 88명·박사 55명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2.20 15:04
  • 기사수정 2024-02-21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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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가 2023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을 열고 학사 1,229명, 석사 88명, 박사 55명 등 모두 1,372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군산대는 20일 이 대학 아카데미홀에서 학부모와 졸업생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수여식에서는 양정무 회문 펠리스 대표가 명예학사학위를 받았다. 

양 대표는 1980년 군산대의 전신인 군산수산전문대에 입학해 전북지역학생대표단으로 학원자율화를 위해 활동했다.

그러던 그는 민주화 운동을 한 이유로 1980년 9월 퇴학을 당한 뒤 약 45년 만에 명예 졸업장을 받게 됐다.

군산대측은 그가 전북발전에 노력하고 학교의 명예를 드높여 명예 학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전주 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김기웅 서천군수와 김선화 전북은행 부행장은 각각 자랑스런 황룡인상과 동문인상을 수상했다. 

김기웅 군수는 주민주도형 지역문제 해결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귀농귀촌 청년입주민을 위한 공동체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했다. 

김선화 부행장은 유리천장을 뚫고 전북은행 첫 여성임원으로 임명됐다. JB금융그룹 내 60여 명 임원 중 유일한 여성으로 지역과 모교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장호 총장은 식사를 통해 “이제 군산대가 전국에서 학생들이 찾아오는 전국구 대학으로 성장했다"며 "선배들이 전국에서 별처럼 빛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졸업생들도 사회에 나가 선배들처럼 사회의 동량이 되어 모교를 빛내주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앞서 학위수여식 시작은 자폐성 장애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학업에 임한 음악과 소정훈 졸업생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됐다. 

학위수여식의 백미인 축사와 답사는 각각 졸업생 선배인 이한선 변호사(법학과 12학번)와 졸업생 소프트웨어학부 이도경이 맡았다. 

한편 군산대는 올해 학위수여식의 경우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엄숙한 분위기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흥겨운 분위기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행사장 앞에는 레드카펫을 깔아 학생들의 장도를 축하했다.

또 행사장 군데군데 학사모를 쓰고 졸업하는 용용이 캐릭터 포토존, 장미꽃 포토존, 인생네컷 등 추억이 담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특히 졸업생 및 친지들을 위한 무료 커피부스로 따뜻한 응원의 마음도 전달했다.

사전 신청을 받아 제작한 가로등 배너와 정문 LED전광판 축하 사연이 한층 진솔하고 활기찬 학위수여식 분위기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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