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덕하, 이하 군공노)이 출범했다.
군공노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단결된 힘! 하나되는 행복노조!’라는 슬로건 아래 6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노조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석현정 위원장과 전국시군구노동조합연맹 공주석 위원장, 전국 공무원 단위노조 임원 60여명이 참여했다.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 시의장 등도 함께 참석해 제7대 군공노의 출범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는 송철 전 군공노 위원장의 이임식과 함께 추두환, 김찬균, 정대헌, 김상윤 등 역대 군공노 위원장들이 함께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군공노의 역사를 되새기고, 조합원의 단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재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덕하 위원장은 “우리 군공노 걸어온 발자취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공무원노동조합 역사에 당당히 이름을 새겨온 만큼 군공노의 위상과 긍지를 더욱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특히 “노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다"고 강조한 뒤 "제7대 군공노가 나아가는 방향은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정해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산시 공직자로서의 자부심과 노동자로서의 행복이 곧 군산시민의 행복과 군산시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상생의 노조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강임준 시장은 “공무원의 행복과 시민의 행복이 절대 반비례의 관계가 아님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노동조합과 상생의 바탕위에서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은 물론 의미 있는 군산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국시군구노동조합연맹과 군산시, 군산시의회가 5년차 미만의 새내기공무원들의 행복한 직장 생활을 위해 특별휴가를 확대하는 협약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