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와 中탕산대,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 공유전공 PG'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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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와 中탕산대,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 공유전공 PG' 협약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1.26 12:28
  • 기사수정 2024-01-26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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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산대
사진=군산대

3학년에 편입한 유학생들이 절반은 산업 현장에서 실습하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수강하며 학점을 이수하는 2+2 형식의 프로그램이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군산대와 중국 탕산해운직업대, 보신그룹이 지난 25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현장실습기반 기업 채용연계 공유전공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장호 총장과 야오이춘(姚義純) 보신그룹 회장, 띵궈성(丁國聲) 탕산해운직업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교가 공동으로 승인한 영역에서 교직원 교류 △장단기 학생교류협력 △공통 관심사와 관련된 공동 연구 △학점 인정 및 학부편입학제 추진 △양교 한국어 양성센터 공동 설립 △국제학술회의 및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산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유학생 수를 사전에 파악해 기업별 채용연계형 공유전공을 개설할 예정이다.

여름과 겨울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1년 4개월 만에 2년 과정을 이수하며, 대학은 졸업 후 해당 기업 채용을 지원하게 된다.

탕산해운직업대는 올해 2학기에 중국 유학생 50명 내외를 군산대에 추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여러 기업의 채용연계형 공유전공을 선택할 수 있고, 새만금 지역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새만금 지역 이차전지 특구의 기업들은 부족한 산업 인재를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는 이중효과도 기대된다.

이장호 총장은 “이번 협약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게 우수한 실무형 인재가 공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탕산해운직업대학 띵궈성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유학생이 새만금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탕산해운직업대학교는 보신그룹산하 3년제 전문대학으로 하북성 탕산시 차오페이디엔에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약 1만 3,0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탕산시는 하북성에서 GDP가 가장 높은 자치단체이고, 차오페이디엔은 군산 새만금과 같은 시기에 대규모 간척지를 조성한 지역이다.

보신그룹은 탕산캠퍼스를 포함해 베이징캠퍼스, 청뚜 캠퍼스, 장주 캠퍼스 등에서 약 5만 여명의 학생들에게 실무형 산학협력교육을 하고 있는 중국 최대 교육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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