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공천 후보군의 윤곽이 가시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군산 총선의 최대 변수인 배수 압축 흐름에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배수압축 규모에 따라 선거구도가 크게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누가 민주당 후보로 적합한 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적합도 조사는 경선 무대에 오를 최종 후보군을 두 명으로 할 지, 세 명으로 할 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잣대다.
그러면서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세평'도 듣는다.
이후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지역별로 면접을 거쳐 5일 경선 무대에 오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는 게 민주당 공관위의 계획이다.
민주당 예비후보인 신영대, 김의겸, 채이배 등 3명은 '컷오프' 통과를 1차 목표로 삼고 여론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번 적합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특별당규에 따라 정체성과 기여도, 의정활동능력, 도덕성, 당선가능성 등 5개 항목별로 종합 심사한다.
이 가운데 당선가능성(적합도조사) 배점이 40%로 가장 많다.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라 후보군이 2~3명배수로 압축될 수 있는 셈이다.
정체성과 도덕성 각 15%, 기여도 10%, 의정활동능력 10%, 면접 10%다.
후보 배수 압축은 군산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두 현역의원의 팽팽한 경쟁 속에 2배수냐? 3배수냐? 배수 압축에 따라 후보자 간 희비가 크게 엇갈릴 수 밖에 없어서다.
지역 정치권 역시 이구동성으로 "배수압축 규모가 민주당 후보를 결정짓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