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6년 동백대교 '신축이음장치' 첫 파손…운전자들 "가슴 쓸어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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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6년 동백대교 '신축이음장치' 첫 파손…운전자들 "가슴 쓸어 내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1.23 14:26
  • 기사수정 2024-01-2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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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강방송 제공
사진=금강방송 제공

동백대교 신축이음장치가 한 달전부터 파손된 것으로 드러나 운전자들이 이 곳을 통행할 때 마다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23일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이 <투데이 군산>에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군산에서 서천방향의 동백대교 일부 구간에 철판을 깔아놨다.  

화물자동차 운전자 A씨는 "이 곳을 지날 때 마다 차량이 덜컹덜컹해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며 "안전에 위협을 주지 않는 지 늘 불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자 B씨는 "직업상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솔직히 부실공사 의심도 든다"고 했다.  

이는 동백대교 신축 이음장치가 파손됐기 때문이다. 

교량 신축이음장치는 교량의 상판을 서로 연결하는 구조물로 기온변화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드는 상판을 안전하게 잇는 역할을 하는 교량 부속물이다. 

이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투데이 군산>에 "동백대교의 신축 이음장치가 교량 신축 약 6년 만에 첫 파손돼 통행 안전을 위해 철판을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차량 통행의 안전을 위해 수시로 시설물 점검에 나서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익산국토관리청측은 "이 곳의 항구적인 보수를 위해 자재를 주문해 놓은 상태"라면서 "향후 자재가 마련되면 날씨 등을 고려해 신축이음장치를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곳 차량 통행량이 많은 점을 감안, 교통 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공사기간은 최대 1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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