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학여행' 배경 선유도초 8월 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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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학여행' 배경 선유도초 8월 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1.19 12:49
  • 기사수정 2024-01-22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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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초가 78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사진=투군 DB
선유도초가 78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사진=투군 DB

선유도초가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선유도초 통합(폐지)확정 고시를 공고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31일자로 선유도초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무녀초로 통합하게 된다. 

이는 선유도초 신입생 및 재학생 부재로 학급 편성을 할 수 없게 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선유도초는 지난 2022년까지만해도 학생 수 4명(2학년 1명, 4학년 2명, 5학년 1명)의 3학급이 편성됐으나 작년에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어 1년간 휴교(2023.3.1~2024.2.29) 중이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적정규모학교 육성계획과 연계해 소규모학교의 적정 규모화를 통해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화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인력 및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유도초는 지난 1946년 6학급 규모의 '선유도 국민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했다.

이어 1996년 선유도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뀐 뒤 3년이 지난 1999년에는 초·중 통합 운영학교로 지정됐다. 그러다 작년 8월 말 초·중 통합 운영학교 지정도 해제됐다. 

선유도초는 1969년 유현목 감독이 제작한 영화 '수학여행' 의 실제 배경이였다. 구봉서와 문희, 황해, 장동휘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수학여행이 수학 공부를 하면서 여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순박한 섬 아이들의 서울 상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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