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항 인근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에 물이 차 해경이 긴급 배수작업을 벌인 끝에 선원 2명을 구조했다.
군산해양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41분쯤 군산시 비응항 남방파제 인근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 A호(4.81톤, 승선원 2명)의 기관실에 물이 찼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 민간해양구조선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호는 침수로 인해 우현으로 15도 기울어졌다.
해경은 가장 먼저 선원의 안전을 확인한 뒤, 사고해역을 이동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항행주의 방송을 실시했다.
이후 해경은 구조대를 A호로 옮겨 태우고 소방정에서 지원받은 배수펌프 1대를 포함해 모두 3대로 배수작업을 벌였다.
배수작업을 마친 A호는 비응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해경은 선체 하부에 해수의 유입을 막아주는 마개가 파도의 충격 등으로 탈락되면서 침수가 발생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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