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도민 여러분, 윤석열 대통령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도지사 김관영입니다.

저는 오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설레는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함께 열어주신 모든 분들께 500만 전북인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강조하시면서 10조원이 넘는 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새만금이 글로벌 생명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고 계신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여러분, 힘찬 박수 부탁드립니다.

1. 사랑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도민 여러분, 오늘은 전북의 새로운 역사가 펼쳐지는 날입니다.

2024년 1월 18일, 역사는 「전북의 대전환」으로 기록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수천 년의 역사를 거치며 쌓아온 몇 가지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광활한 호남평야를 통해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 곳이라는 자부심, 나라가 외침을 당했을 때,인구 대비 가장 많은 의병이 봉기한 땅이라는 자부심, 한국 근대화와 민주주의의 뿌리로 평가받는 동학농민혁명을 주도한 곳이라는 자부심, 또 우리 전북은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라는 자부심도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차별과 소외를 겪어온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오늘이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2. 저는 오늘, 전북특별자치도지사로서 당당히 선포합니다.

이제,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전북은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로서 국가가 부여한 소명을 다할 것입니다.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되는 전북특별자치도는 규제혁신을 통한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해 우리 스스로 발전하고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북의 특별한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우리는 인프라와 인력, 제도의 3대 기반 특례를 토대로 농생명산업·문화관광산업·고령친화산업·미래첨단산업·민생특화산업 등 5대 핵심 산업을 육성하여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아울러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보장되는 전북특별자치도는 국가균형발전과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아갈 것입니다.

3.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모두에게는 개인적으로 소망하는 꿈이 하나씩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는 「500만 전북인의 꿈」이 모여 있습니다.

동네마다 아이들의 웃고 우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꿈,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 꿈, 청년들이 지역의 좋은 일자리에서 일하는 꿈,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잘사는 꿈,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꿈! 도지사인 저에게도 꿈이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에는 반드시 우리 모든 전북인의 꿈을 이뤄서, 우리 전북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쓰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꿈이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백년대계!

새로운 100년을 향한 전북인의 꿈은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에 반드시 이뤄질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100년을 열어나갈 「개척자 정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입니다.

4. 사랑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도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을 만방에 선포했습니다.

이제 그 어떤 두려움도 우리의 앞을 막아설 수 없으며, 그 어떤 난관도 우리의 발걸음을 멈출 수 없습니다.

전북도민은 똘똘 뭉쳐서 새로운 미래를 담대한 마음으로 개척해낼 것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100년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도전합시다. 함께 전진합시다. 그리하여 함께 성공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