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신년사]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혁신적 행정 실천"
상태바
[강임준 군산시장 신년사]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혁신적 행정 실천"
  • 강임준 군산시장
  • 승인 2023.12.28 12:02
  • 기사수정 2023-12-28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임준 시장
강임준 시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2024년 도전과 변화의 상징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 실현을 위해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 종식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해와 우크라이나에 이은 중동 전쟁까지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잼버리 파행에 따른 전례없는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인근 지자체와의 새만금 관할권 다툼으로 많은 행정력이 낭비되고, 고금리와 고물가, 역대급 긴축재정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어려운 경제상황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민들은 똘똘 뭉쳐 난관을 이겨냈습니다.

군산 새만금을 지키고 살려내는 데 하나된 목소리로, 기상 재해에 대비하고 맞서는 데 하나된 힘으로, 미래 첨단산업 유치에 앞장서는 하나된 마음으로, 시민 모두가 혼연일체로 함께 했습니다.

무한한 성원과 뜨거운 연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는 여느 때보다 시정의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그에 따른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우리 군산은 위기에 강한 저력의 DNA를 지니고 있습니다.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37년만에 군산 상일고가 역전 우승을 하면서 <역전의 명수> 부활을 알렸습니다.

저는 올 한 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리하는 군산을 위해 전력투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재난의 대형화·빈번화 등

全 국가적 위협 속에도, 우리시는 지난 한 해 지역 산업경제를 키우고 정주 환경을 다지는데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새만금 산업단지가 국가첨단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지역산업 첨단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모빌리티와 재생에너지 산업은 이차전지와 연계하여 무한히 확장하며 성장을 거듭할 것입니다.

새만금 중심도시로서 관할권 사수를 위해 지역 역량을 결집하여 대응하였고, 급변하는 투자환경을 반영하는 새만금 계획 변경에도 전략적으로 대처했습니다.

지역 의료체계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다줄 군산전북대병원 건립도 증액 예산을 반영하여 4월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갈수록 심화되는 청년의 지역 유출을 막고 수도권과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초 학력을 키우는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가 본격 시행되어 97%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밖에 가계 부담을 경감하고 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무상교통 지원사업도 작년 고등학생 대상 1단계 시행에 이어 올해 2단계로 중학생까지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고군산군도에서 근대시간여행마을을 잇는 군산다운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섬관광 콘텐츠와 K-컬처를 융합한 고군산군도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사업 추진과 경관이 뛰어나고 보존가치가 높은 <국가 지질공원> 지정, 서해안 수산관광의 명소로 기대되는 <수산물종합센터> 개장으로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도시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또한 새만금국제마라톤, KBS전국노래자랑, 군산시간여행축제 등 대규모 행사와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힐링은 물론, 지역의 활력을 도모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씨를 뿌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미래 세대들이 아이낳아 잘 키우고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주여건 조성에 노력을 경주해왔습니다.

올해도 첨단산업을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유수 기업과 자본이 모이는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먼저, 이차전지 첨단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미래 경제산업도시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3년간 60개 업체 10조 8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새만금 산단은 이차전지 핵심 광물 가공 및 리사이클링의 전초기지로서 소재의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고 이차전지기업의 역량강화 지원사업도 본격 시행하겠습니다.

이차전지 관련 소규모 창업과 기술력을 갖춘 <연구소 기업>에 임대공간을 제공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군산 새만금 미래성장센터> 조성의 첫발을 떼며,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만금 6공구에 <국가핵심광물 비축기지>를 조성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겠습니다.

둘째, 친환경 모빌리티 및 재생에너지 산업의 진흥과 융복합 혁신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기업인 명신과 KGM 커머셜이 각각 전기 화물밴, 독자모델 전기버스의 양산 체제 돌입 계획을 밝힘에 따라,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기존 전략산업과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공동 성장을 이끌어내겠습니다.

기가와트급(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을 위한 해상풍력단지 개발지원사업도 주민 수용성 확보를 통해 주민이 참여하는 해상풍력 개발 모델을 만들 방침으로, 올해 해상풍력 보급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종합지원하는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도 착공에 돌입합니다.

셋째, 100년의 항만도시 군산은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 물류 허브로 우뚝 서겠습니다.

우리시는 근대 개항 최대 항만도시로서 서해안에서 세 번째로 해상 특송장 가동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을 선도하고, 항만물류의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군산항-군산새만금항의 원포트 항만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관할권 분쟁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넷쩨, 「튼튼한 골목경제, 든든한 서민경제」를 지켜내는 선순환 자립경제 생태계 완성에 힘쓰겠습니다.

저는 민선 7기 취임 당시 붕괴되어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상품권 발행, 동네문화카페 운영, 배달의 명수 출시 등 특단의 정책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골목상권을 지켜냈습니다.

올해도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가계안정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은 3,000억원 이상 규모로 지속 발행하고, 그밖에 군산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및 안심물가제를 내실있게 운영해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기후 변화의 선제적 대응과 미래 농어촌 구현으로 소득 증대 및 정주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강한 농·수산업을 위해 식량작물 지역특화 명품브랜드 육성 및 환경 친화형 공동 방제를 확대하고, 쌀, 보리 등 식량작물에서 확대한 딸기, 토마토 등 다양한 고품질 원예농산물 전략작목 육성 지원으로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동물정책과> 신설로 친환경 미래형 축산기반을 구축하고 동물 보호와 건강한 반려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또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의 농어촌 SOC 확충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서해안 최초 시범양식에 성공한 가리비 등 신품종 양식장 시설 지원과 첨단 기술의 양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내수면 양식단지를 조성해 6차 산업 모델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고,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를 조성하여 지역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식품산업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키움으뜸 가족행복>를 추진하여 살기 좋은 도시로 가꿔가겠습니다.

믿기 힘든, 극단적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으며 수도권 인구 유출까지 더해져 지역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우리시는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아이와 청년을 키우고 가정과 지역의 성장을 돕고, 육아와 교육을 잘하는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초·중·고 지역 특화 교육 사업을 강화하고 인구 감소를 반등시킬 특단의 조치로 <인구대응담당관>을 신설하여 보육·교육·청년·가족 등 생애주기별 정주 환경을 적극 개선하겠습니다.

특히, 외국인정책계를 통해 부족한 산단 인력 확보 등 체계적 이주 외국인 관리에 힘써나가겠습니다.

일곱째, 군산다운 문화관광 육성으로 지역특화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1월말 마침내 군산문화재단이 출범하게 됩니다. 지역 맞춤형 문화정책과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시민과 예술인의 문화향유 기반 확대를 도모해나가겠습니다.

말도·명도·방축도 K-관광섬 추진을 본격화하고, 무녀도 광역해양레저 체험단지와 서해안 선셋드라이브 조성, 동백대교 야간경관 운영, 월명산 전망대 착공, 선교역사관 준공 등 고군산군도와 근대시간마을의 매력적 관광기반을 확대하고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여덟째, 골고루 누리는 복지사회, 쾌적하고 안전한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제는 시민 개개인의 건강한 삶을 넘어 도시 공동체의 건강을 실현하는 웰에이징 시대입니다.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 중 도심 내 폐철도를 활용한 철길숲 8개 구간을 연내 완공하여 시민을 위한 생태 힐링 명소를 제공하고, 은파관광지에 이은 월명산 황토길 조성으로 건강한 시민 삶을 보장하겠습니다.

기후변화로 자연 재해가 빈번한 가운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잦아지고, 이차전지 산업 집적화에 따른 화학사고도 많은 시민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시는 화학사고 대비 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산학 거버넌스와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습니다.

군산국가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여 산단 입주기업 및 근로자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안전 일등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국 최초 <침수 분야 특화 안전산업 진흥시설> 사업을 추진하여, 재난 안전기술의 선진화 등 시민이 안전한 도시 생태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문화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추진과 옥회천 등 소하천 정비를 통해 자연 재해에 대비에 만전을 기울이겠습니다.

더불어, 언제나·누구나·어디서나 빠짐없이 촘촘한, 사각지대 없는 복지정책을 실천하겠습니다.

끝으로, 도시의 정체성과 가치를 높이는 군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2025년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올 한해 군산의 미래 100년을 위한 시정의 혁신적 목표와 발전적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하여 그간 민선자치 시정을 진단하고,시 고유 가치를 발굴하여 우리시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사랑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올 한해 국정은 물론 시정과 도정에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월 18일, 128년만에 <전라북도> 명칭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롭게 출범합니다.

저는 민선 8기 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변화의 올 한해,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 행정을 실천하고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대내외적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역발전을 당당히 이루어 내는 승승장구하는 시정을 만들어 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함께 꿈을 꿉시다, 우리의 꿈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함께 도전합시다, 우리의 도전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올 한해 <우리들의 군산>을 위해 우리시민 공동체의 힘을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