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이용객 수 년간 ‘롤러코스터’, 내년엔 큰 폭 회복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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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이용객 수 년간 ‘롤러코스터’, 내년엔 큰 폭 회복되려나?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3.12.26 14:40
  • 기사수정 2023-12-26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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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64회 13만2,353명 집계 … 미군, 공항활주로 공사 직격탄
작년 40만3,208명 vs 재작년 27만6.680명…코로나 등 등락 반복
최고치 기록한 2022년의 탑승률 80%보다 올핸 다소 높아
하루 3편 운항ㆍ 제빙빙 시설 등 이용객 상승세 기대감
자료사진/군산공항
자료사진/군산공항

군산∼제주 노선의 군산공항 이용객이 급증과 급감을 반복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산시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달 말까지 군산공항 이용객은 464회 13만2,353명으로 전년 한햇동안 1,337회 40만3,208명의 32.8%에 그쳤다. 연말까지 한달을 감안해도 그 수치는 턱없이 역부족인 상태다.

문제는 코로나 사태가 정점이었던 2021년의 이용객 27만6,680명(1,198회)보다 훨씬 밑돌았다는 점이다.

올해 공항이용객이 직격탄을 맞은 것은 미군이 5.5개월동안 군산공항의 미군 활주로 공사로 인한 민간항공기가 운항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용객이 큰변화 속에도 높은 탑승률이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내년엔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도의 공항이용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근거로 크게 세가지를 들고 있다.

첫번째로는 2022년의 탑승률은 약 80%였는데 올해 탑승률은 공항 활주로 공사(4월 1~ 9월14일) 이전과 이후에 각각 81%, 83%를 기록했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평균 탑승률이 올해와 유사한 흐름을 유지할 경우 내년 공항이용객은 거의 최고치를 노크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다음으로는 군산공항이 지난 달 이후 강설 등에 따른 결항을 줄일 ‘제·방빙’ 시설 등 제반편익시설이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군산공항의 결항률(작년 16.3%)은 전국 평균 결항률(3.4%)에 비해 최악의 수준을 벗어나서 향후 공항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그럴듯한 분석도 있다.

여기에다 2018년 3월 이후 종전에는 군산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이 하루 두 번에서 오전 비행기가 더 증편, 전북~제주 간 일일생활권이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항공전문가와 군산시 관계자들은 “군산∼제주 노선 증편은 항공편 부족으로 제주도를 오갈 때 광주나 청주공항 등 다른 지역의 공항을 이용하던 전북도민의 선택 폭을 넓혀져 공항이용객들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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