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새만금 SOC(사회기반시설)예산이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등의 사업 예산이 일부 복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전날 여야가 합의한 새만금 예산을 3,000억 늘린 656조 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1,467억(+1,133)억 원, 신공항 327(+261)억 원, 신항만 1,628(+1,190)억 원 등이 국회 단계에서 최종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새만금 예산은 당초 1,479억원을 포함해 4,479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기획재정부 삭감 전 부처 반영액 6,626억원과 비교하면 68% 수준이다. 하지만 약 32%인 2,147억원이 반영되지 못했다.
역대 새만금 관련 예산을 살펴보면 2023년 1조874억원, 2022년 1조4,136억원이었다.
전북도의회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 및 진실규명 대응단 실무추진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액 복원이 되지 않아 아쉽지만 새만금공항 예산증액으로 사업을 이어가는데 큰 지장이 없게 돼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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