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문화예술지부(이하 전북문화예술지부)가 군산시의회의 내년 예산 삭감에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문화예술지부는 21일 성명을 통해 "군산시의회는 군산시민들에게 공연을 누릴 권리를 박탈하지 마라"고 촉구했다.
전북문화예술지부는 "시의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연예산 삭감을 반복했다"며 "이번에는 정기공연 뿐만 아니라 공연에 관련된 모든 비용을 없앴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정기공연을 비롯해 기획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광장콘서트 등을 열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전북문화예술지부는 "군산시의회는 예술단에 대한 폭거를 멈추고 당장 공연예산을 복원해 시민들에게 예술단을 돌려주라"고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내년도 군산시 예산 심의를 통해 정기연주회 공연비 2억5,800만원, 기타공연보상 6,000만원, 예술아놀자 광장콘서트 공연보상금 900만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또 시립예술단 연주회 녹화 제작 및 송출 4,000만원과 예술아 놀자 광장콘서트 3,600만원도 모두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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