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거주시설에 머물던 장애인들이 첫 독립생활을 시작했다.
군산시는 1일 "장애인 거주시설 4명의 장애인들이 시설을 떠나 처음으로 독립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설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시는 그동안 시설거주장애인 및 시설업소 희망 장애인 94명을 대상으로 자립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자립에 대한 의지가 있거나 가능성이 있는 장애인 25명을 대상으로 심층조사와 자립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4명을 선정한 것이다.
이번에 첫 독립생활을 시작하게 된 장애인들은 그동안에는 다른 장애인들과 함께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거나 여가생활을 했다면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삶을 살아가게 된다.
다만 시는 독립생활이 서툰 장애인을 위해 일자리와 일상생활지원, 건강관리, 야간 및 긴급대응, 식사지원 등의 맞춤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이 거주시설을 떠나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주택확보, 복지서비스 제공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까지 총 20명에게 장애인거주시설을 벗어나 독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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