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년도 예산안 1조6,445억 편성…올해 대비 약 98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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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내년도 예산안 1조6,445억 편성…올해 대비 약 98억 늘어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11.27 10:54
  • 기사수정 2023-11-28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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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군산시(단위: 백만원)
자료 출처=군산시(단위: 백만원)

군산시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대비 98억원 늘어난 1조6,445억원을 편성했다. 

27일 군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으로 1조6,445억200만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 본예산 1조6,347억원 보다 0.6%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조4,911억2,900만원, 특별예산은 1,533억7,300만원이다. 

세입여건 악화 속에서도 내년도 시 예산안이 올해 본 예산 규모 보다 다소 늘어난 것은 시가 지방채 발행 없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가용재원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각종 회계·기금의 여유자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이른 바 비상금이다. 

일반회계 주요세입의 경우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각각 1,931억1,100만원과 470억7,200만원으로 올해 본예산 보다 5억4,900만원과 36억4,900만원이 늘었다. 

보조금 역시 6,540억9,500만원으로 94억8,600만원이 증가했다. 

하지만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은 4,957억 7,900만원과 503억 3,200만원으로 각각 322억3,300만원과 59억 6,600만원이 감소했다. 

출처=군산시(단위:백만원)
출처=군산시(단위:백만원)

일반회계 기능별 세출을 살펴보면 △일반공공행정 464억 7,700만원 △공공질서 및 안전 349억 3,700만원 △교육 104억 9,100만원 △사회복지 5,909억 900만원 △보건 256억 1,900만원 △농림해양수산 2,141억 8,400만원 △교통 및 물류 929억 3,500만원으로 짜여졌다. 

또 △문화 및 관광 808억 6,100만원 △환경 925억 3,700만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866억 5,600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 409억 9,600만원 △예비비 70억 △기타 1,675억 2,700만원 등이다. 

이 중 올해 예산과 비교할 때 일반공공행정은 94억 4,300만원, 공공질서 및 안전 29억 8,600만원, 교육 4억 5,200만원, 사회복지 530억 7,300만원, 보건 71억 9,400만원, 농림해양수산 104억 3,700만원, 교통 및 물류 7억 2,300만원, 기타 119억 3,500만원이 늘었다. 

반면 문화 및 관광은 21억 200만원, 환경 44억 8,500만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436억 2,100만원이 감소했다. 

주요사업별로는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325억 △군산조선소 생산블록 해상물류비 지원 106억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구축 61억 △도시바람길숲 조성 109억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 152억 △전기차 구매지원 164억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추진 50억 등이다. 

강임준 시장은 27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제불황으로 시정의 어려움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추계 결과 올해 세수 결손액만 59조 1천억원에 이르고 내년에도 내국세가 10%이상 줄어드는 혹독한 살림살이가 예고되는 가운데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도 예산안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정부의 건전 재정 운용 기조에 맞춰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축소하고 신규 사업보다는 필수 현안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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