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년부터 수질오염사고 방지 '완충저류시설' 구축 나선다
상태바
道, 내년부터 수질오염사고 방지 '완충저류시설' 구축 나선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11.24 18:15
  • 기사수정 2023-11-24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9년까지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15개소) 설치
전북도청/(사진=전북도)
전북도청/(사진=전북도)

전북도가 화재·폭발 사고 등으로 산업단지에서 유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수질오염사고를 방지하는 완충저류시설 구축에 나선다.

전북도는 "내년부터 완충저류시설 공사 착공과 사업비 확보 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완충저류시설은 화재·폭발 사고 등으로 산업단지에서 유출되는 유해화학물질·소화수를 우수관 중간에 설치하여 임시로 저장한 후 폐수처리장으로 이송하는 시설이다. 

완충저류시설 설치 대상 산업단지는 면적인 150만㎡ 이상, 특정 수질유해물질 포함 폐수배출량 200톤 이상, 폐수배출량이 1일 5,000톤 이상의 지역이다.

도내에는 15개소가 이에 속한다. 

특히 새만금산단 내 다수의 이차전지 사업장 입주와 화학물질 취급량 및 화학사고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수질오염사고의 최후의 보루인 완충저류시설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전북도는 실시설계가 완료된 4개 산업단지에 대해 2024년부터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환경청과 협의 완료된 7개 산업단지에 대해 예타 면제신청, 임대형민자사업(BTL) 추진여부 등 꼼꼼한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또한, 3개 산업단지는 설치·운영계획 및 처리방안 등을 환경부와 사전 협의하여 2025년부터 사업을 착수하고, 최종적으로 2029년에는 도내 설치 대상 15개소 모든 산업단지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환경·화학사고는 예방이 최선이지만, 수질 오염 사고로부터 안전을 담보하는 최후 장치인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빠른 사업 진행으로 시설의 조기 구축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