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심의단계서 지역화폐 예산 부활 주목
내년 군산사랑상품권 발행규모가 역대급 최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한데 따른 것이다.
군산시는 최근 내년도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예산으로 325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중 도비가 10억, 시비가 315억이다.
이는 올해 국비 37.28억과 도비 16.51억, 시비 366.63억 등 420.42억원과 비교해 약 77% 수준이다.
따라서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올해 3,850억에서 3,000억원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이 같은 규모는 2018년 첫 해 910억을 제외하고는 역대 최저다. 군산사랑상품권은 민선 7기 강임준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2018년 9월부터 발행해왔다.
군산사랑상품권 연도별 발행 규모를 보면 ▲2018년 910억 ▲2019년 4,000억 ▲2020년 5,000억 ▲2021년 4,700억 ▲2022년 4,073억 ▲2023년 3,850억 등이다.
다만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지역화폐 예산이 다소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시는 발행규모를 이 보다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과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감소로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을 축소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기존과 같이 10% 할인판매는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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