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홍합 ‘참담치’ 10만 마리 도내 최초 옥도면 연도해역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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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홍합 ‘참담치’ 10만 마리 도내 최초 옥도면 연도해역 방류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11.15 09:37
  • 기사수정 2023-11-15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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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치 치패
참담치 치패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토종 홍합인 '참담치'가 옥도면 연도 해역에 방류됐다. 

군산시는 "자원 남획으로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토종홍합 ‘참담치’ 자원량 회복을 위해 15일 옥도면 연도해역에 참담치 치패 10만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참담치 치패는 인천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이하 인천수산연구소)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무상 분양받은 것이다.

우량 어미로부터 유생을 받아 약 6개월간 사육한 1㎝ 내외이며 전염병 검사 등을 마친 우량 치패다.

시는 내년부터 고부가 수산자원 신규품종 개발을 위해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참담치 인공치패를 3년간 생산하기로 협의했다.

이후 도서 해역을 대상으로 시험양식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성원 어업진흥과장은 “관내 해역에 참담치 방류는 처음으로 인천수산연구소와 적극적인 행정협의를 거쳐 방류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참담치’가 군산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수산 품종으로 자리잡아 어업인들의 새로운 수입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홍합과에 속하는 참담치는 조간대에서 수심 20m사이의 암초에 많이 서식한다.

껍질은 오각형에 가깝고 매우 두껍고 단단하며, 크기가 15~20㎝로 진주담치에 비해 두배 이상 큰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홍합은 진주담치로 지중해에서 자라던 생물이 선박에 붙어 세계 각 지역으로 퍼졌다.

이때 우리나라에서도 양식으로 기르기 시작했다.

크기가 5~8㎝로 껍질이 얇고 보라색을 띠고 있다. 특히 가격이 저렴해 짬뽕 등 대중요리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참담치는 한국 연안과 중국 황해 연안, 일본 북태평양 연안에만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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