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다음달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 상황반(이하 상황반)을 운영한다.
시는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간 이 같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상황반은 동파된 수도계량기 신속 교체와 수도관 동결이나 누수지에 대한 긴급 복구를 추진한다.
동파로 인한 계량기 교체가 필요할 경우 시 수도과(454-5360, 5420)로 신고하면 된다.
수도 계량기 동파방지 종합대책도 내놨다.
시는 먼저 수도관 동파로 인한 단수지역에 대해서는 비상 급수차량 지원과 수자원공사 협조를 받아 병입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이달에는 동파 예방요령에 대한 안내 전단지를 제작키로 했다.
특히 읍면동 주민센터와 수도검침원 등을 통해 수용가에 배포하면서 계량기 보온상태 등 관리상태를 점검에 나선다.
한편 동파 방지를 위해서는 수도미터와 노출된 수도관을 보온재 등으로 감싸 얼지 않도록 하고 연립주택 및 아파트는 출입문과 창문 등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갑작스런 한파로 기온이 급강하하거나 보온을 해도 동파 위험이 있는 경우는 수도꼭지를 약간 열어서 수돗물이 흐르는 상태를 유지해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수도미터 또는 수도관이 얼었을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녹여야 한다.
다만 수도미터나 수도관을 뜨거운 물이나 불로 녹이면 급격한 온도 차로 인해 파열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투데이 군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