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예산 복원을 요구하는 전북인 5,000여명의 함성이 국회 의사당에 울려 퍼졌다.
새만금전북인비상대책회의와 전북도의회,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경기·인천 전북도민총연합회, 재경전북인 14개시군 비상회의 등 5개 단체는 7일 국회 본관앞에서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500만 전북인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새만금은 33년간 추진돼 온 국가사업으로 전북의 희망인 새만금이 차질을 빚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7월 이차전지 특화산단과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며 SOC 확충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새만금개발사업이 멈춰서는 안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대회에는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강훈식 민주당 예결위 간사도 참석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만금 예산삭감의 부당성을 지적한 뒤 "새만금예산 복원없이 예산안 통과가 없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강훈식 민주당 예결위 간사도 국가사업법 위반, 예산불균형, 지역균형발전 역행을 문제 삼으며 "새만금 예산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저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는 느낌이었지만 우리 도민들이 계셨기 때문에 외롭지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조금씩 조금씩 우리 전북인들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며 "그리고 이제 저는 반드시 우리 모두가 함께하면 결실을 맺을 것이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총궐기대회 참가를 위해 한걸음 달려온 전북인들을 향해 "감사하다"면서 큰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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