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비응항 위판장, 60억 들여 '저온·친환경 위판장'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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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비응항 위판장, 60억 들여 '저온·친환경 위판장' 탈바꿈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11.06 13:34
  • 기사수정 2023-11-08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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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판장 조감도/사진=군산시
위판장 조감도/사진=군산시

군산시수협 비응항 위판장이 저온·친환경 위판장으로 탈바꿈한다. 

전북도는 "해양수산부가 ‘2023년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 구축사업’ 일환으로 공모한 ‘저온·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사업’에 군산시수협 비응항위판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저온·친환경 위판장 현대화는 오는 2028년까지 노후 위판장 100곳을 현대화하는 것을 일컫는다. 

연근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수산물을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를 구축해 신선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겠다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지난 7월 말 대형(60억원) 1곳, 소형(20억원) 2곳 등 총 3곳에 대해 공모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 정부 국정과제 73번 ‘풍요로운 어촌, 활기찬 해양’에 포함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군산시수협 비응항위판장은 2010년 9월 개설 당시 연간 1,500여 톤에 불과하던 위판량이 2022년에는 3,800여 톤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기후변화에 따라 동해와 남해에서 어획되던 홍어, 오징어, 고등어 등이 서해안(어청도 주변)에 어장이 형성돼 어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온유지 체계가 가능한 위판장으로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동안 전북도를 비롯한 군산시, 수협에서는 서해안 대표 수산물 유통 중심지인 비응항위판장을 저온·친환경으로 현대화 하고자 정치권과 유기적인 공조를 벌여 값진 성과를 냈다.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비응항위판장 현대화 및 제빙시설 설치를 통해 수산물 위생 및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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