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한우 농장에서 도내 4번째 럼피스킨병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4일 "부안군 보안면 한우 농장(118두)에서 럼피스킨병 의사환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우 농장은 지난 25일 도내 최초 발생한 농장의 방역대 내(반경 7.6㎞)에 위치한 농장으로 “피부 병변이 보인다”는 의심신고했다.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의심 신고 접수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최종 양성 판정이 나오면 농장내 사육중인 소 118두를 살처분하고, 방역대 내 임상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효 동물방역과장은 “럼피스킨병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중국에서 불어온 바람과 선박을 통해 유입된 모기 등 해충에 의해 전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소 농가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을 강화하고, 럼피스킨병 의심증상을 보이는 소가 발견되면 즉시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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