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계화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육용오리 4만여 마리가 살처분된다.
전북도는 "지난 2일, 부안군 계화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라엔자의 경우 저병원성(H5N3형)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3일 밝혔다.
야생조류가 아닌 농장에서 저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전국 첫 사례다.
H5형/H7형은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저병원성이라도 고병원성으로 변이될 가능성이 있어 살처분하고 있다.
현재 도는 해당 농장의 역학조사에서 확인된 역학 관련 농장과 축산시설에 대해 소독 및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진입로 생석회 도포, 축산 출입 전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추진하고 있다.
도측은 "가금농장에서 폐사,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방역당국(1588-406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서는 이번 부안군 농장발생과 함께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AI가 군산과 부안, 전주 각 1건씩 3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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