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우리 회사 워라밸 자랑하기' 공모전에서 육아용품 및 학업용품 지급, 주택자금 무이자 융자 지원 등을 소개한 솔베이 실리카 코리아의 웰빙 프로그램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시는 30일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우리 회사 워라밸 자랑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로 이 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워라밸은 '워크라이프 밸런스의 줄임말이다. 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일과 개인적 삶의 균형을 맞추는 문화의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등장한 신조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28일부터 9월17일까지 공모했다.
이번 공모전은 직장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가족친화제도 자랑 및 에피소드 공유를 통해 워라밸 문화를 지역에 확산하고자 마련했다.
시는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현장심사와 위원회 심사를 거쳐 모두 7개(최우수상1, 우수상 2, 장려상4)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은 솔베이 실리카 코리아 군산공장의 ‘솔베이 웰빙 프로그램’에게 돌아갔다.
이 프로그램은 남녀 직원 관계없이 아기 출산 및 입양 시 16주 간의 유급 출산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휴가시 대체 인력을 채용하며, 그 비용 또한 회사가 지원한다.
또 자녀 출산 및 입양 시 5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선물하고 있으며, 직원의 자녀가 고등학교와 대학 입학 시 입학금과 수업료, 기성회비를 실비로 지급 중이다.
이와 함께 가정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주택자금 3,000만원(우수사원 5,000만원)의 무이자 융자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수상은 ‘우리 회사 마구 사랑해도 될까요?’와 ‘잘 쉬어야 일도 잘한다!’가 선정됐다.
입상자들에게는 최우수상 1명 40만원, 우수상 2명 각 30만원, 장려상 4명 각 20만원씩이, 또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가 재직 중인 사업체에도 각 60만원, 40만원의 시상금을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시측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워라밸 문화 확산 및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상작은 시청 홈페이지 ‘시정소식’과‘고시공고’에 게시 예정이며, 향후 군산시 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