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원·학부모 절반 이상 초등 학생평가 설문 결과 "개선 필요하다" 응답
상태바
도내 교원·학부모 절반 이상 초등 학생평가 설문 결과 "개선 필요하다" 응답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10.26 12:41
  • 기사수정 2023-10-26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교육청/사진=전북도교육청 홈페이지
전북도교육청/사진=전북도교육청 홈페이지

도내 교원과 학부모 절반 이상이 초등 학생 평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초등 학생 평가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은 전북교육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 학생 평가 인식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 이후 초등학생의 기초 및 기본 학력 저하가 심화됐고, 학생평가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교원 807명, 학부모 2,457명 등 모두 3,264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서는 현행 과정중심평가 개선 여부와 개선 영역, 평가시행 학년·횟수·방법 등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교원과 학부모 모두 50% 이상이 현재 시행 중인 평가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가장 개선해야 할 영역으로는 '평가 방법'을 꼽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여러 항목에서 교원과 학부모의 인식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평가의 목적은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을 파악’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평가 결과 통지는 ‘학생 특성 서술형과 단계 척도형을 복합적으로 기술’이라는 응답이 교원과 학부모의 모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설문조사 주요 내용을 분석하고, 11월중 교육현장 전문가들과 토론회 및 공청회를 거쳐 초등 학생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실시되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학습자의 자기주도적인 역할에 집중하고, 학습부진을 적기에 발견해 맞춤형 학습지원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학력신장을 위해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초등 학생평가 개선은 학생의 성취수준에 따른 학습부진을 적기에 발견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학습지원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