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고 OB, 서울고 4-3 꺾고 2년 연속 고척行…28일 대구상원고와 결승
상태바
상일고 OB, 서울고 4-3 꺾고 2년 연속 고척行…28일 대구상원고와 결승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10.22 18:13
  • 기사수정 2023-10-30 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일고 올드보이(OB)가 서울고를 꺾고 결승무대인 고척으로 향하게 됐다. 

상일고는 22일 북일고 야구장에서 열린 2023 노브랜드 고교동창 야구대회 준결승에서 서울고를 4-3으로 꺾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상일고 마운드에 오른 문용두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울고 3번타자 김기동에게 좌월 홈런을 빼앗겼다. 

하지만 상일고는 곧바로 1회 말 선두타자 이한솔의 안타와 노원만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상대 투수의 방심을 틈 타 더블 스틸까지 성공했다.

이후 3번 김유석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상일고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번 차정국의 중견수 안타로 1사 1,3루 상황에서 상대 수비실책에 이어 또 다시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로 얻어내면서 3-1로 앞서갔다. 

하지만 서울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서울고는 3회말 상위타선의 잇단 안타로 2점을 따라 붙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2시간 경기시간제한에 묶여 마지막 이닝인 5회말 상일고는 3번 김유석의 몸에 맞는 볼과 4번 차정국의 불넷 등 잇단 4사구로 무사 1,2루의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5번 김성주가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다.

다음 타석에 들어 선 6번 이우인은 유격수 옆을 살짝 스쳐 지나가는 적시타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이날 상일고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 2연패를 노리는 상일고는 28일 오후 2시 양준혁이 버티고 있는 대구 상원고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결승전은 SPOTV가 생중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