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무형문화재 85건 중 군산 고작 2건…전주, 전체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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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무형문화재 85건 중 군산 고작 2건…전주, 전체 절반 차지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10.04 12:01
  • 기사수정 2023-10-04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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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온공주 활옷(침선장 임순옥 작품)/출처=한복박물관 블로그https://blog.naver.com/hanbokmuseum
복온공주 활옷(침선장 임순옥 작품)/출처=한복박물관 블로그https://blog.naver.com/hanbokmuseum

도내 무형문화재 중 군산의 무형문화재는 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무형문화재는 모두 85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보유자가 있는 무형문화재가 71건, 보유자가 없는 보존회 무형문화재가 13건, 공동체 무형문화재 1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전주시가 42건으로 도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김제 7건과 익산, 정읍, 남원 각 5건, 부안 4건, 무주 3건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군산은 완주와 함께 2건에 그쳤다. 

순창과 임실, 장수는 각 1건씩이다.

시 단위 중에서는 군산의 무형문화재 보유건수가 가장 적은 셈이다. 

이 중 군산은 제22-2호 임순옥 선생의 전통복식(침선장/2012년)과 제38호 넋건지기굿(호남넋풀이굿/2007·2020년)등 2건 만이 전북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상태다.  

이후 군산의 경우 오랫동안 새로운 무형문화재가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데에는 먼저 지역의 역사와 사상이 담긴 무형문화재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지역의 새로운 무형문화재를 발굴했더라도 기능보유자가 아예 없거나, 기능보유자로 지정 받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실정이다.  

기능보유자의 경우 명확한 전승계보가 없다는 이유로 무형문화재서 탈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실제로 최근 군산의 경우 판소리와 악기장 등 두 종목을 전북 무형문화재로 신청했지만 이 같은 탓으로 판소리는 탈락하고, 나머지 악기장은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애써 지정받은 지역의 두 무형문화재 마저 전승받을 마땅한 기능 보유자가 없을 경우 자칫 그 맥이 끊겨 소멸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군산시 역시 4일 <투데이 군산>과의 통화에서 그러한 고민과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출처=전북도
출처=전북도
출처=전북도
출처=전북도
출처=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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