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시장, 채행석 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 임명 않는 쪽 결론
상태바
姜시장, 채행석 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 임명 않는 쪽 결론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9.13 10:54
  • 기사수정 2023-09-15 0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투데이 군산 DB
사진=투데이 군산 DB

강임준 군산시장이 채행석 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군산시 관계자는 13일 <투데이 군산>과의 통화에서 전날 오후 강 시장의 말을 빌어 "채행석 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의회 인사청문에서 채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 의견이 나온 지 약 한 달 만에 강 시장의 입장이 전해진 것이다. 

이런 데에는 시의회가 채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 의견을 내놓은 것에 대해 강 시장이 적 잖은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시의회의 부적합 의견에도 불구하고 강 시장이 채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시와 시의회의 관계가 틀어져 자칫 장기간 불편한 관계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강 시장이 먼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는 것인지, 아니면 채 후보자 스스로 사퇴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일부에서는 채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채 후보자는 얼마전 <투데이 군산>과의 통화에서도 "임명 여부는 임명권자(시장)가 결정할 문제다"며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해 사실상 자진 사퇴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10일 시의회 사상 첫 인사청문회를 열어 채 후보자에 대한 경영능력과 전문성, 자질 등 직무수행능력과 자격, 도덕성 등을 검증한 결과 부적합 의견을 내놨었다. 

강 시장이 채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기로 하면서 시민발전㈜는 빠른 시일 안에 대표이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다시 밟게 됐다. 

먼저 시민발전㈜는 주주총회를 열어 지난 5월 선발한 비상임 이사 2명에 대한 임명 절차를 진행한다.

그럴 경우 대표이사를 포함한 총 8명의 이사 중 5명이 채워지게 된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사회를 소집해 누구를 대표이사 대행으로 정할 지 결정한다. 이 과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사외이사나 시청 공무원 파견 가능성도 있다.  

이후 시와 시의회, 시민발전㈜가 각각 추천한 7명의 임원추천위원회가 보름 간의 대표이사 재공모절차에 나선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