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 협동조합' 군산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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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 협동조합' 군산서 출범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9.13 10:33
  • 기사수정 2023-09-14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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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 협동조합이 군산서 출범했다.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 협동조합인 '자동차부품생산자협동조합(RAPA<Replacement Auto-Parts Association>,이하 협동조합)이 13일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공식 출범했다.

자동차 대체부품은 순정부품(OEM)과 성능·품질은 동일하고, 가격은 40% 더 저렴한 국토부 인증 부품이다. 대표적으로 범퍼와 휀더 등이다.  

이번에 발족한 협동조합은 도내 16개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대체부품 생산기업 협동조합으로 지난 8월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원자재 공동구매와 공동 생산 및 물류를 통한 원가절감과 다양한 품목 확보를 통한 판매처 확대를 위해 협동조합을 꾸린 것이다. 

앞서 이들은 작년부터 미중 글로벌 빅바이어 상담 및 대만 선진기업 벤치마킹 등을 통해 해외 수출 판로 개척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업체 간 협력모델을 모색해왔다.

공동브랜드 K-AUTO PARTS
공동브랜드 K-AUTO PARTS

이들은 앞으로 케이오토파츠(K-AUTO PARTS)라는 단일브랜드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독자적인 온라인 쇼핑몰(kautoparts.co.kr)을 구축해 국내외 유통·판매까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자동차 대체부품 생산기업 38곳(정부인증 17, 미인증 21) 중 16곳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5~6곳이 협동조합 추가 가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사업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정권 협동조합 상임고문(더넥스트 대표)은 “공동생산을 위해 올 안에 도내에 제품 양산공장을 확보하고 공동브랜드를 활용해 기존의 판매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의 대체부품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 뻗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장석 전북도 주력산업과장은 “전국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기업 45개사 중 전북 기업은 17개사로 대체부품 분야는 국내에서 전북이 가장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최초의 대체부품 생산기업 협동조합이 성공적인 협업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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