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7개월째 아파트 미분양 물량 2,000가구 이상
군산의 7월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도내 전체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군산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2,12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2,294가구 보다 172가구가 줄어든 것이다.
군산의 미분양 물량이 2,000가구를 넘은 것은 지난 1월을 시작으로 7개월째다.
미분양은 사업계획 승인권자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아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을 실시했으나 분양되지 않은 주택을 말한다.
같은 기간 도내 전체의 미분양 물량은 3,767가구로 전달 4,004 가구 보다 237가구가 줄었다. 군산의 미분양 아파트가 도내 전체의 60.8%에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도내 감소폭(237가구) 대비 군산 감소폭(172가구)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72.57%에 달했다. 군산의 미분양 물량 감소가 도내 전체 미분양 감소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다만 공사 후 미분양 이른 바 '악성 미분양'은 단 한 가구도 없었다.
도내 지역별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전주 82가구, 익산 1,004가구, 정읍 184가구, 남원 7가구, 김제 221가구, 완주 146가구 등이다.
지역의 부동산 업계에서는 "기존 미분양 주택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이어지면서 향후에도 이 같은 미분양 규모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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