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고 출신 서승재, 세계 배드민턴 선수권 2관왕…혼복·남복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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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 출신 서승재, 세계 배드민턴 선수권 2관왕…혼복·남복 정상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8.29 09:56
  • 기사수정 2023-09-01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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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사진=배드민턴협회
서승재/사진=배드민턴협회

군산동고를 졸업한 서승재(26·삼성생명)가 세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서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2관왕에 올랐다. 

서승재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로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채유정과 조를 이뤄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중(중국)조를 2-1(21-17 10-21 21-18)로 눌렀다. 

2018년부터 상대 전적에서 9전 9패로 밀리며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서승재 조는 처음으로 이들을 꺾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당한 패배 역시 이번에 설욕했다. 특히 한국 선수로는 2003년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20년 만에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우승을 달성했다.

또 강민혁과 짝을 이룬 서승재는 같은 날 오후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11위 킴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코루프 라스무센 조(덴마크)를 2-1(14-21 21-15 21-17)로 이겨 우승했다. 서승재-강민혁은 2014년 고성현-신백철 이후 9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달성했다.

역대 남자복식 대한민국 우승은 1985년 박주봉-김문수, 1991년 박주봉-김문수, 1999년 김동문-하태권, 2014년 고성현-신백철 이후 끊겼던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금맥을 서승재-강민혁이 이었다.

이로써 서승재는 세계선수권 단일 대회에서 금메달을 2개 딴 3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박주봉이 1985년 캘거리 대회와 1991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주봉은 1985년 남자복식에서는 김문수와, 혼합복식에서는 유상희와 각각 조를 이뤄 우승했다.

1991년에는 김문수, 정명희와 각각 조를 결성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문은 1999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하태권, 라경민과 함께 복식 2종목 우승을 달성했다.

부안 출신인 서승재는 군산 나운초와 금강중, 동고(52회), 원광대를 졸업했다.

올해 호주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남자복식 1위,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진 출처=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포토'(Mikael ropars)
사진 출처=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포토'(Mikael ropars)
사진출처=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포토'(Mikael ropars)
사진출처=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포토'(Mikael ropars)
사진출처=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포토'(Mikael ropars)
사진출처=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포토'(Mikael rop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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