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항저우AG대표 장유빈 역전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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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항저우AG대표 장유빈 역전우승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8.27 19:11
  • 기사수정 2023-08-27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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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사진 출처=KPGA
장유빈/사진 출처=KPGA

다음달 항저우 아시엔게임 국가대표로 나서는 아마추어 장유빈(21)이 코리안투어 군산 CC오픈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27일 군산 CC 토너먼트 코스(파 72·7,44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군산CC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전가람과 20언더파 280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홀에서 승리했다.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 선수 우승은 올해 4월 골프존 오픈의 조우영 이후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1전째다. 

특히 군산 CC오픈에선 2013년 이수민 이후 1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나온 것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 전가람에게 4타 뒤진 2위였던 장유빈은 이글 하나와 버디 9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이날 만 7언더파 65타를 쳤다. 

초반엔 전가람과 7타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7~12번 홀에서 잇단 버디로 맹추격에 나선 장유빈은 13번홀(파3)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기록한 전가람을 한타차까지 쫓았다. 

그런 장유빈은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탓에 버디를 잡은 전가람과 다시 3타차로 벌어졌다. 

이후 장유빈이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

동타가 이어지던 18번 홀(파4)에서 장유빈은 그린을 놓친 뒤 세번째 샷이 홀에 크게 미치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약 6.5m의 파 퍼트를 넣으며 파를 지킨 전가람과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이어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장유빈은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벗어나며 보기에 그쳤으나 전가람이 1.8m 보기 퍼트를 놓친 탓에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에 우승한 장유빈은 작년 4월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항정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는 프로와 아마추어 각 2명 씩 나선다. 

프로선수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 김시우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발됐고, 아마추어는 이번에 우승한 장유빈과 조우영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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