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신흥동 말랭이마을 복원 작업 중 옛 초교 건물사진 28곳 찾아내
군산의 옛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사진을 공개한 군산시 공식 블로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학교를 다녔던 시민들은 시 블로그 속 사진을 통해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깊은 시간여행 속으로 빠져들었다.
군산시는 최근 자체 블로그에 50~70년대 군산의 옛 국민학교 교사와 교정 등 희귀 사진 28장을 올렸다.
수년 간에 걸쳐 신흥동 말랭이마을의 옛 전경을 찾는 과정에서 시 문화예술과와 공보담담관실이 귀중한 사진자료를 찾아냈다.
공보담당관실 미디어홍보계 유영선 계장은 “우연한 기회에 이들 자료을 찾아냈는데 구체적인 연도는 확인할 수 없지만 아마 50~70년대 중반 자료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렇게 추정하는데에는 여러 학교 중 내흥초의 역사가 가장 짧기 때문이다. 1974년 3월 개교한 내흥초의 사진을 놓고 볼 때 70년대로 특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 김영삼 대통령은 1995년 8월11일 ‘국민학교’ 대신 '초등학교' 명칭을 사용토록 했다. 일제 잔재를 청산해 민족정기를 바로세우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이듬해인 1996년 전국적으로 초등학교로 명칭이 전면개편됐다.
당시 학생이었던 중장년의 시민들은 “학교 앨범에서나 볼 수 있는 희귀자료들이 군산시에서 찾아내 다시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즐거워했다.
※군산시 블로그 https://m.blog.naver.com/gunsanpr/223176866646
저작권자 © 투데이 군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