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14개시군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공동위원장 한창훈∙김춘원, 이하 전공협)가 내년도 공무원 임금·선거사무수당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공협은 31일 국민의힘 전북도당 당사 일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공협은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끝내 외면하고 내년도 임금을 '5급 이상 2.3%, 6급 이하 3.1% 인상안'으로 결정한 정부에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공무원 임금 37만7,000원, 정액 급식비 8만원, 6급 이하 직급 보조비 3만5,000원 인상하고, 초과근무수당‧연가보상비 산정 방식 민간수준으로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무수당 인상과 관련해 국회에 발의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작년 11월 조응천 의원과 올해 3월 전재수 의원에 이어 6월에는 정희용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날 전공협은 "하위직 공무원이 스스로 '공노비(公奴婢)'라 부르는 게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은 처우개선에 인색한 정부와 그런 정부에 쓴소리하지 않는 여당의 탓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대오각성하고,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에 적극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 군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