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소진 위기 소상공인 특례보증, 市와 우리銀 2억 출연 '숨통'
상태바
자금 소진 위기 소상공인 특례보증, 市와 우리銀 2억 출연 '숨통'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7.10 09:34
  • 기사수정 2023-07-11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청
군산시청

경기침체 등에 따른 신청 증가로 자금이 조기 소진될 위기에 놓였던 군산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에 숨통이 트였다. 

시와 우리은행이 각각 1억원 씩 2억원을 특별 출연키로 한 것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군산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동의안'이 시의회의 의결을 거쳤다. 

이는 담보능력 부족으로 제도권 은행대출이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시와 우리은행이 각각 1억원 씩 모두 2억원을 출연하는 것이다.  

올들어 소상공인 특례보증의 경우 6월 기준 보증가능 잔여액이 7,000만원 미만에 불과한 상태다. 따라서 3분기에도 이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추경을 통한 예산확보가 절박한 상황이었는데, 우리은행과의 이 같은 특별 특례보증으로 자칫 경색될 수도 있는 시의 자금줄을 풀어주는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군산시 특례보증 출연금 지급현황(출처=군산시, 단위:백만원)
구분 합계 '12~'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출연금 3,850 350 1,100 1,000 400 400 200 400

이번 소상공인 특별 특례보증 한도는 업체 당 5,000만원 이내이며, 보증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원금균분상환)이다.  지원대상은 군산시에 사업자를 두고 있되, 3개월 이상 운영하는 자며, 사업자 등록 후 3개월 경과했거나 대표자 신용점수가 879점 이하여야 한다. 

특히 연 1.7% 초과 대출이자에 대해 최대 5.0%지원이 이뤄진다.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전북신용보증재단 군산지점 상담 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38억5,000만원을 출연했다. 그동안 총 2,032건에 384억3,1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서는 153건에 39억3,100만원을 지원한 상태다.

현재 잔여보증 가능액은 6,800만원 뿐이다. 이는 평균 대출금액이 2,6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고작 2.6곳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