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애 "이건식 前 김제시장 발언은 식민지 근대화론 극우파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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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애 "이건식 前 김제시장 발언은 식민지 근대화론 극우파 시각"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7.07 10:26
  • 기사수정 2023-07-20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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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이 일제강점기에 최대의 혜택으로 급성장해 오늘에 이르렀다"발언 비판
윤신애 의원
윤신애 의원

군산시의회 윤신애 의원이 이건식 전 김제시장을 직접 겨냥해 무지몽매한 역사인식으로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7일 제2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일제 강점기 최대의 혜택? 아픈 역사의 상처, 다크 투어리즘에 대한 제언' 이란 5분 발언을 통해 이 전 시장이 도내 한 일간지에 쓴 '군산은 왜 새만금지역 분쟁을 일삼는가'라는 칼럼과 관련, 이 같이 몰아부쳤다.

그는 "최근 김제시의회를 비롯한 정치인들의 무지몽매한 역사 인식이 군산과 김제시 간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전 시장이 고군산군도의 반환과 군산새만금 신항만 관할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 고문인 이건식 전 김제시장이 최근 도내 한 일간지의 지면을 통해 "군산이 일제강점기에 최대의 혜택으로 급성장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한데 따른 것이다. 

출처=윤신애 의원
출처=윤신애 의원

윤 의원은 "이는 역사 인식이 부족한 것을 넘어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일부 극우파와 같은 시각을 그대로 드러내는 발언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대의 혜택으로 급성장했다고요?"반문하면서 "노동력을 착취하고 쌀을 수탈하기 위해 도로와 철로를 개설한 일제의 약탈 결과를 근대발전의 수혜를 받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에 "아픈 역사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전임 김제시장의 발언에 군산시민들은 분노와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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