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청년들과 30년 이상 농사에 몸 담아온 농부들이 도정공장을 짓고 나포면 십자들녘의 친환경 양곡을 수매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유)네이처앤파머스(대표 김세종)는 22일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 의장, 신영대 국회의원 등 지역의 주요인사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도정공장은 나포면 십자들로 402번지 일대에 부지면적 4,404㎡, 건축면적 764.45㎡ 규모로 지어졌다. 시간 당 백미 2.5톤 처리가 가능한 도정공장 안에는 원료저장부, 정선부, 포장부 등 다양한 첨단 시설도 갖췄다.
특히 이 곳은 자본금 5억원과 농림수산발전기금 지원금 22억5,000만원을 들여 앞으로 나포면 일대 2,000톤 이상의 친환경 양곡을 수매할 계획이다.
또 정미도정업, 미곡처리장 운영 뿐 만 아니라 향후 농산물 수출입업, 농산물 우량종자 개량 및 보급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시켜 농민들의 수익을 최대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세종 대표는 "이번에 준공한 시설에는 고품질쌀브랜드 육성 가공시설과 벼건조저장시설 등 최신시설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고품질 쌀 생산체계 구축과 농가편익을 위한 건조·저장시설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네이처앤파머스는 이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군산시와 사회복지장학회에 각각 백미 2,000kg씩 모두 4,000kg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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