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 내년 4월 금강하구에 둥지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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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 내년 4월 금강하구에 둥지 튼다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3.06.22 14:58
  • 기사수정 2023-06-26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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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갯벌연구기관 ‘통합체계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 기대
당초 2023년 말 완공 계획보다 4개월 늦어질 듯… 126억여원 소요
4년째 오식도동 군산대 새만금캠퍼스 임시청사 사용 중
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 / 사진= 군산시 제공
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 / 사진= 군산시 제공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이하 갯벌연구센터)가 내년 상반기에 내흥동 금강하구일대에 들어선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군산시 내흥동 일대 2만2,000㎡ 부지에 총 126억 3,200만원을 들여 새로운 갯벌연구센터 청사를 건립 중이다.

공사기간은 작년 말 착공, 내년 4월 말까지다.

갯벌연구센터 새 청사는 지상 3층의 본관동과 연구동(1개소) 등으로 이뤄진다.

현재 갯벌연구센터는 2019년 2월 오식도동 군산대 새만금캠퍼스 중 일부를 임시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갯벌연구센터는 그동안 내흥동 국유지를 인수받아  실시설계 및 도시계획 시설변경 등 행정인·허가, 토지 실시계획 인가·건축협의 등의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갯벌의 보전· 이용·가치증진을 위한 연구기반 조성은 물론 강소형 갯벌연구 거점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갯벌센터를 신축키로 결정한 바 있다.

센터 청사가 본격 운영되면 갯벌이용의 다양성 확보는 물론 갯벌연구의 첨단 미래화 및 차별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실현, 갯벌연구 통합체계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갯벌의 보전 및 복원 정책 과학적 지원 가능, 대국민 갯벌 생태계 중요성 인식 강화, 갯벌 산업 규모 확대 지원 등도 가능해진다.

실제 갯벌 연간 경제적 가치는 약 16조원(수산물 생산가치 4조 3,500만원)이지만 수산물 생산 규모는 연간 약 4,0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합관리가 이뤄지면 향후 10년 내에 약 2조원에 달하는 발전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는 1929년 전라북도 수산시험장으로 출발했다.

그동안 이름과 소속 등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가 2014년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로 재편,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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