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방축도에 어린 주꾸미 10만 마리가 방류된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수산자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23일 방축도에 10만마리의 어린 주꾸미를 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부안군 대항리와 고창군 광승리에도 각각 10만마리와 15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주꾸미는 실내수조에 인공 산란장을 조성하고 어미로부터 산란을 유도해 채란 후 부화했다. 이후 약 40일간의 사육관리를 통해 전장 1㎝ 내외까지 건강하게 성장한 우량종자다.
내년이면 상품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꾸미는 약 20㎝까지 성장하는 단년생 어종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 분포하며 수심 5~10m정도의 바위틈에서 주로 생활한다.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과 DHA 등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서재회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서해안 대표 수산물이자 도내 어업인이 선호하는 주꾸미 방류로 자원량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03년부터 3년간 주꾸미 대량 종자생산 시험연구를 거쳐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주꾸미 생산·방류를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약 600만 마리를 도내 연안에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에 앞장서 왔다.
저작권자 © 투데이 군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