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업체 '이디엘' 약 6천억 투자 5만톤 리튬염 생산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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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업체 '이디엘' 약 6천억 투자 5만톤 리튬염 생산공장 짓는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6.15 15:37
  • 기사수정 2023-06-16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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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과 ㈜중앙디앤엠이 공동 설립한 ㈜이디엘, 새만금산단에 생산공장 건립 투자협약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인 ㈜이디엘이 군산 새만금산단에 약 6,000억을 투자해 연간 5만톤 규모의 리튬염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엔켐과 ㈜중앙디앤엠이 공동 설립한 ㈜이디엘이 이차전지의 핵심소재 중 하나인 리튬염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농어촌공사 새만금산단사업단장, 임관묵 ㈜엔켐 부사장, 김영신 ㈜중앙디앤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리튬염은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중의 하나인 전해액의 주 생산원료로서 배터리 수명, 충방전 효율, 안정성 등 성능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디엘은 새만금산업단지 5공구내 11만2,397㎡ 부지에 총 6,005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5만톤급 리튬염 생산공장을 올 하반기 중에 착공한다. 또 7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투자예정지/제공=새만금개발청
투자예정지/제공=새만금개발청

㈜이디엘은 급변하는 이차전지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유럽 CRMA(핵심원자재법) 등을 기회로 수직계열화와 규모의 생산경제를 통한 세계적 도약을 목표로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했다.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리튬염은 ㈜엔켐의 미국 및 유럽 내 공급망을 통해 북미와 유럽 소재 기업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이차전지 산업성장과 더불어 국내 산업에서도 이차전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산업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번 ㈜이디엘의 투자는 이차전지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따른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

오정강 ㈜이디엘 대표이사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몰려드는 새만금이 투자 최적지라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을 토대로 도약해 세계 리튬염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선점하고,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전해액 가치사슬(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이차전지 분야 투자협약건은 총 17개사 18건으로 총 투자금액은 4조 3,083억원, 신규고용 계획인원은 4,105명에 달하고 있다.

이 중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분야 투자협약 기업은 14개사 14건으로, 투자금액 4조 1,681억원, 신규고용 계획인원 3,876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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