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제로' 발령한 경찰, 전 외국인 부인 납치한 50대 2시간 반 만에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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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제로' 발령한 경찰, 전 외국인 부인 납치한 50대 2시간 반 만에 붙잡아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3.04.28 10:03
  • 기사수정 2023-04-2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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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사진=투데이 군산
군산경찰서/사진=투데이 군산

군산서 외국인 전 부인을 납치한 50대가 경찰의 공조 수사 끝에 2시간 반 만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A씨를 납치 및 감금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군산시 지곡동 한 주택가에서 전 부인인 B씨를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새만금방조제 도로를 이용해 2시간 30여분간 납치·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납치됐다’"는 B씨의 문자를 받은 지인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곧바로 '코드제로'를 발령해 익산과 부안, 김제 등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1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A씨의 승용차 추적에 나선 결과, 같은 날 낮 12시 30분쯤 부안군 하서면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수년전 이혼한 전 부인과 대화를 나누다 갈등이 생겨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A씨의 차량에서 흉기가 발견된 만큼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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