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군산 출마설 김의겸 "저는 고향 방문도 하지 말라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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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군산 출마설 김의겸 "저는 고향 방문도 하지 말라는 겁니까?"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2.15 13:58
  • 기사수정 2023-03-2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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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의원
김의겸 의원

내년 총선에서 군산 출마설이 조심스럽게 나돌자 김의겸 국회의원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김 의원은 15일 '민주당 갈라치기 즉각 중단하십시오'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내왔다. 

그는 "오늘 치 '동아일보'의 기사 '친명 비례, 비명계 지역구 도전장…非明 "벌써 공천학살이냐"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런 류의 기사는 더불어 민주당을 분열시키려는 획책으로 밖에 읽히지 않습니다"고 했다.

특히 "동아일보는 저의 군산 방문을 두고 "김 의원측이 '신영대'는 친문이다. 이제 진짜 이재명의 대변인이 왔다'는 식으로 홍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특히 '친문'이란 표현에는 헛웃음만 나옵니다"며 "제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변인이었습니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친문인 저 인데 다른 분을 그렇게 분류하겠습니까?"라고 반박했다. 

또 "이재명의 대변인도 마찬가지입니다"며 "그런 명함을 내세운 적도 없고, 앞으로도 누군가의 후광에 기대 정치를 할 생각이 조금도 없습니다"고 맞받아쳤다. 

특히 그는 "새해를 맞아 친구도 만나고 지인과 상의도 할 겸 3년 만에 찾은 군산입니다"며 "저는 고향 방문도 하지 말라는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이는 내년 총선에서 군산에 출마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직접 부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군산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히 선을 긋지는 않았다. 여전히 군산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그걸 빌미로 무슨 '도전장'이네 '친명 대 비명'이네 하며 당을 분열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며 "게다가 '공천학살'이라는 입에 담지 못할 말까지 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 말미에 "이런 이간질과 분열책에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남겼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4일부터 사흘 간 군산에 머물면서 지역 정치인 등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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