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설치 맞벌이 2인 가구 전기요금은? 1만9,710원→5,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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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설치 맞벌이 2인 가구 전기요금은? 1만9,710원→5,150원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1.18 09:02
  • 기사수정 2023-01-19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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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투데이 군산
자료사진=투데이 군산

맞벌이인 2인 가구 50대 A씨는 작년 10월 말쯤 자신의 주택에 태양광 시설(3kw)을 설치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서다.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아 주택 또는 상가에 신재생에너지 시설(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그는 태양광 시설 설치에 드는 약 500만원의 비용 중 92만원 만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았다.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지 두 달이 지난 지금 그는 전기요금을 어느 정도 내고 있을까?

그가 작년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낸 전기요금은 각각 5,100원(사용량 116kwh)과 5,150원(115kwh).    

TV수신료 2,500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약 2,500원의 전기요금을 납부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기본요금 1,000원(작년 기준)을 빼면 실제 전기요금은 약 1,500원에 불과하다.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보면 전기요금은 눈에 띠게 줄었다.

그는 2021년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만8,110원(163kwh)과 1만9,710원(177kwh)의 전기요금을 냈었다. 

사용량에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전기요금이 태양광 시설 설치 후 무려 4배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그는 올 여름을 기대하고 있다. 작년 만해도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트는 탓에 10만원 안팎 전기요금을 내왔는데 올해는 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생각되서다. 

#올해 총사업비 31억 들여 옥구·옥산·회현·옥서·대야·개정면 추진

올해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이 이뤄진다. 

시는 총사업비 31억1,300만원(국비 14억8,500만원, 지방비 10억6,800만원, 기타 5억6,000만원)을 들여 옥구읍과 옥산, 회현, 옥서, 대야, 개정면을 대상으로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규모는 태양광 310곳, 태양열 10곳, 지열 13곳이다. 

이번 사업은 작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달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올해안까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138억 들여 1,810가구 설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실시됐다.

첫 해에는 서남부권(옥구읍, 옥산면, 옥서면, 옥도면, 소룡동, 미성동)에 약 45억을 들여 564가구(태양광 506, 태양열 46, 지열 12)에 설치했다. 

2021년에는 동부권역(임피, 서수, 대야, 개정, 성산, 나포면) 중심으로 펼쳐졌다. 사업비 44억원을 들여 605가구(태양광 578, 태양열 15, 지열 12)가 참여했다.

작년에는 시내권 동지역을 중심으로 49억원을 들여 641가구(태양열 617, 태양열 20, 지열 4) 설치를 마쳤다. 

지금까지 138억원을 투입해 모두 1,810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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