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동 '장군샘 약수터' 가 17년 만에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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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동 '장군샘 약수터' 가 17년 만에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11.30 14:14
  • 기사수정 2022-12-01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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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기념 현판식 열려

장군샘 약수터가 17년 만에 시민들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군산시에 따르면 동개정마을 장군샘 복원 및 약수터 지정 현판식이 30일 현지에서 관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현판식은 지난 1일 먹는물 공동시설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장군샘 약수터(개정동 280-3)는 1996년에 약수터로 최초 지정돼 운영해 오다가 2005년 12월 수질 검사에 부적합 판정을 받고 폐쇄됐다.

하지만 장군샘 약수터는 개정동 지명유래와 연계된 중요한 상징성이 있는 곳이다. 이 곳 지명은 마을에 뚜껑이 있는 우물이 있어서 그 것을 한자명으로 '개정(開井)이라고 한데서 유래됐다.  

이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서명운동을 통해 약수터 재지정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0년 시민참여예산 개정동 지역위원회에서 장군샘 보수를 결정했고 작년에 예산을 세워 관정 개발, 우물 설치 등 지하수 개발·보수공사를 벌였다.

올해는 장군샘 편의시설 설치 및 주변 환경정비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작년 11월부터 세 차례 수질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약수터로 재지정됐다.

문남철 주민자치위원장은 “개정동 오랜 숙원사업 이었던 장군샘의 복원과 약수터 재지정에 힘써주신 지역주민과 군산시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개정동 주민뿐만 아니라 군산시민들의 휴게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약수터 이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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