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C.C.C.사업단, 현장맞춤형 예비교사 양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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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C.C.C.사업단, 현장맞춤형 예비교사 양성 앞장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2.11.29 17:56
  • 기사수정 2022-11-30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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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역량강화 자격과정 ‘셰어링 네이처’ 초급지도사 과정 개최
자연생태, 환경교육, 산림교육, 숲 교육 등에서 일명 ‘자연놀이’
’나는 누구일까요?’, ‘밧줄, 해먹 놀이’, ‘내 나무예요!’ 등 인기
생태감수성 증진· 탄소중립에 공헌하는 지도자 육성 목적
사진=우석대학교 제공
사진=우석대학교 제공

일명 ‘자연놀이’로 불리운 셰어링 네이처 프로그램이 유아 및 교사 등으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자연친화활동이 새로운 교육트렌드의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교육관계자와 교사 연수 프로그램은 물론 사회환경지도사· 자연환경해설사·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양성강좌들이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활용되는 교육은 숲 체험원 운영, 유아를 대상으로 한 숲체험교육, 숲해설, 유아숲지도사 교육 등이다.

이에 우석대 커플링사업 C.C.C.사업단(Character And Creativity education·childcare for Children: 이하 우석대 C.C.C.사업단 )은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선도적으로 교육과정에 도입했다.

이번 교육과정에 도입한 이유는 예비교사들에게 자연에서 움직임을 통해 발달을 지원할 수 있는 미래역량을 제공하는 한편 이들이 현장 전문가로서 한 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우석대 C.C.C.사업단은 지난 23 ~ 27일까지 5일간 ‘셰어링 네이처초급지도사’ 자격과정을 마무리했다.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셰어링네이처(Sharing Nature) 프로그램’은 뭘까.

# ‘셰어링네이처(Sharing Nature) 프로그램 각광

사진=우석대학교제공
사진=우석대학교제공

‘자연교육의 아버지’ 조셉 B코넬에 의해 창안된 자연인식 프로그램.

셰어링 네이처는 자연교육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셉 B코넬(Joseph Barat Cornell)에 의해 창안된 자연인식 프로그램이다. 셰어링네이처는 자연생태, 환경교육, 산림교육, 숲 교육 등에서 일명 ‘자연놀이’로 불리운다.

이는 약 40년 전에 만들어진 자연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우리의 오감으로 자연에서 재미있게 놀면서 자연과 친숙하고 우리가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게 하며, 동물· 식물에 대한 지식도 깊게 배울 수 있는 놀이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프로그램 중 참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끈 활동은 ’나는 누구일까요?’, ‘박쥐와 나방’, ‘애벌레산책’, ’소리지도’, ‘밧줄, 해먹 놀이’, ‘내 나무예요!’ 등이었다.

특히 인기를 누린 내용인 ‘내 나무예요!’라는 친구끼리 마음을 담은 나무를 선물하는 놀이활동이다. 이 활동은 이런 흐름으로 이뤄진다.

‘두 친구가 각자 친구에게 선물할 나무를 골라, 출발지점에서 먼저 한 친구가 친구의 눈을 가리고 선물할 나무로 인도한다. → 눈을 가린 친구는 선물로 받은 나무를 오감을 통해 손으로 만지고, 안아보고, 냄새도 맡아본 후에 다시 출발지점으로 함께 돌아온다. → 이제 눈가리개를 풀고 선물 받은 나무를 찾으러 간다. → 나무를 찾으면 인도했던 친구가 이 나무를 선물한 이유를 얘기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무를 선물 받은 친구는 ‘내 나무’ 앞에서 감동하며 학교에 올 때마다 그 자리에 ‘내 나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자연과 친밀하게 된다.

# 참여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

사진=셰어링 로프 뛰우기 사진(우석대학교제공)
사진=셰어링 로프 뛰우기 사진(우석대학교제공)

이 과정에 참여한 김소현 학생(아동복지학과 4년)은 “이론과 실기를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자연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체험하며 느낄 수 있도록 셰어링네이처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한 활동을 지원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참여 학생들도 뜨겁게 공감했다.

주된 내용은 이런 반응이었다.

‘ “이 활동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며 힐링하고 자연의 수중함을 느꼈다”, “자연과 교감하며 자연에 푹 빠졌습니다.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 “교사가 되어서 아동들에게 숲체험놀이활동으로 꼭 활용 하겠다”, “자연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자연에 대한 친밀감을 느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다” ’ 등등이다.

박재우 C.C.C.사업단 부단장(유아특수교육과 교수)은 “영유아기는 자신의 몸과 움직임을 통해 세계를 탐색하고 구성해 나가며 표현하는 단계로써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며 다양한 양질의 경험을 쌓아가는 놀이중심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영유아들에게 자연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능케 하는 자연교육 및 환경교육이 숲 어린이집, 숲 유치원을 통해 확장 및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과정을 운영한 셰어링네이처 코리아 장상욱 대표는 “참여학생들에게 앞으로 아이들을 만날 교사로서 놀이활동을 통해 생태감수성을 증진하고 하나뿐인 소중한 지구를 보존하도록 탄소중립에 공헌하는 진실한 지도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석대 C.C.C.사업단은 셰어링네이처 외 정규교육과정과 연계된 심리운동사 자격과정을 9~10월에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인성교육프로그램, 장애인식개선교육프로그램, 선배간담회, 현장전문가 초청특강, 취업캠프 및 취업특강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도내 보육기관 맞춤형 우수 인력양성에도 앞장서왔다. 이밖에 현재 부모교육상담 프로그램과 감각발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12월 예비교사 역량강화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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