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항 동·서방파제 등대 등 도내 10곳이 '아이돌 등대'로 추가 지정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해기)은 오는 10월부터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북지역 무인등대를 이 같이 추가 지정해 QR코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에 관내 67개 유·무인등대 중 아름답고 특색있는 등대 10곳을 ‘아이돌 등대’로 선정하고, 등대 외벽에 QR코드를 부착하여 해당 등대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QR코드는 내구성이 강한 아크릴 재질에 UV레이저로 인쇄 제작해 관광객의 눈에 잘 띄고 안전하게 접근 가능한 위치에 부착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등대에 대한 이력 정보(위치, 사진, 최초 점등일 등)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아이돌 등대’ 10곳 또한 관광명소에 위치하고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등대로 선정했다.

추가되는 아이돌 등대는 격포항남·북방파제등대, 홍원항동·서방파제등대, 마량진항남·북방파제등대, 위도항 방파·사제등대, 말도항동·서방파제등대다.

특히, 이번 QR코드 서비스는 기존의 등대 이력 정보 외에도 ‘등대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 링크를 추가해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홍보하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이상태 항로표지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아름다운 경치가 있는 등대로 여행을 떠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은경 시민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