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았지만 국유재산 탓에 손도 못 댄 군산고 과학관 재건축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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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았지만 국유재산 탓에 손도 못 댄 군산고 과학관 재건축 길 열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9.13 12:49
  • 기사수정 2022-09-13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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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고 과학관/사진=군산고 제공
군산고 과학관/사진=군산고 제공

40년 이상된 군산고 과학관의 재건축 길이 열렸다.

전라북도교육청은 "군산고의 숙원사업인 노후 국유재산인 과학관의 멸실 후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산고는 공유재산과 국유재산이 뒤섞여 시설투자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과학관 등의 경우 40년 이상된 낡고 노후한 건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교육부 소유인 탓에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하는데 한계가 있어왔다.  

이에 도교육청과 학교, 전북도의회, 교육부가 적극적인 소통과 업무개선 노력에 나서 노후 국유재산의 멸실 방안을 찾아냈다. 

따라서 신속한 재건축 추진은 물론 매입비용 3억원을 절감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멸실을 결정한 뒤 내년 본 예산에 신축 비용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간의 보존․관리 위주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공유재산 관리를 통해 교육공동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군산고 라구한 교장은 “노후 과학관 멸실 후 재건축을 통해 선택교과실, 융합수업실 등을 확보해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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