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온 가족이 '싸드락싸드락' 서해랑길'을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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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엔 온 가족이 '싸드락싸드락' 서해랑길'을 걸어볼까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9.06 13:00
  • 기사수정 2022-09-06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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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53코스(새창이다리~외당마을버스정류장/19.6㎞)
군산 53코스(새창이다리~외당마을버스정류장/19.6㎞)

전북도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과 가을 걷기 여행 명소로 지난 6월 개통한 서해랑길을 추천했다. 

전북도는 6일 "추석 명절을 맞아 걷기여행 명소로 군산과 고창, 부안, 김제로 이어지는 코리아 둘레길 서해랑길을 추전한다"고 밝혔다. 

코리아 둘레길은 동·서·남해안 및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외곽의 걷기여행길을 연결하여 구축된 약 4,500㎞의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이다. 해파랑길(동), 서해랑길(서), 남파랑길(남), DMZ 평화의 길(북)로 구성됐다.

김제52코스(심포항~새창이다리/18.4㎞)
김제52코스(심포항~새창이다리/18.4㎞)

이 중 서해랑길 전체 노선은 전남 해남 땅끝전망대부터 인천 강화까지 109개 코스 약 1,800㎞에 달하며, 전북 구간은 서해안에 인접한 고창, 부안, 김제, 군산 4개 시·군의 15개 코스 약 234㎞로 이뤄져 있다.

한국관광공사 및 시·군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해 9월 최종 노선이 확정됐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한 노선별 안내판 설치를 거쳐 올해 6월 정식으로 개통됐다.

서해랑길 전북 구간은 ▲고창(41~43코스) ▲부안(44~50코스) ▲김제(51~52코스) ▲군산(53~55코스)에 이르기까지 해변길과 숲길, 산길, 마을길, 호숫길 등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있어 구간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서해안을 끼고 있어 어디에서나 낙조를 감상할 수 있으며, 노선 인근 갯벌에서는 독특한 생태 체험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해랑길 전북구간/자료 출처=전북도
서해랑길 전북구간/자료 출처=전북도
부안46코스(모항~격포항/10.1㎞)
부안46코스(모항~격포항/10.1㎞)

전라북도는 전체 15개 노선 중에서도 선선한 가을에 걷기 좋은 노선을 시·군별로 1개씩 선정하여 추천했다.

① (고창 42코스) 선운사를 거쳐가는 노선으로, 가을이면 사찰을 중심으로 단풍이 만개하여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② (부안 46코스) 서해랑길 부안 구간은 변산반도 둘레를 한바퀴 걷도록 되어 있으며, 46코스는 솔섬을 배경으로 하는 낙조가 아름다워 전국적인 일몰 명소로 인기이다.

③ (김제 52코스) 만경강 강줄기를 따라 걷도록 조성되어 있으며, 망해사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강변에 넓게 펼쳐진 갈대밭의 정경이 일품이다.

④ (군산 53코스) 청암산과 군산호수를 향하는 노선으로, 마을길, 호숫길, 산길, 대나무숲길 등 다양한 경관을 하나의 노선 안에서 호젓하게 즐길 수 있다.

고창42코스(심원면사무소~선운사버스정류장/11.6㎞)
고창42코스(심원면사무소~선운사버스정류장/11.6㎞)

서해랑길 세부 노선 등 상세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걷기여행 안내 ‘두루누비’ 누리집(www.durunubi.kr)과 ‘두루누비’ 응용프로그램(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선별로 인근의 주요 관광명소와 편의시설 등 또한 함께 안내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서해랑길 걷기여행을 더욱 알차게 계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해랑길 이용자를 위한 쉼터 공간을 조성 중에 있으며, 9월부터는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시·군별로 다양하고 이색적인 걷기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천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명절 연휴에는 서해랑길에서 가족들과 함께 다가오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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