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품으며 밤을 거니는 군산문화재 '야행(夜行)이 펼쳐진다.
군산시는 26일 "군산 만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인 2022 군산문화재 야행이 오는 8월25일부터 27일까지 내항 역사문화공간 및 옛 도심에서 열린다.
개막공연은 내달 25일 오전 7시30분 옛 조선은행 뒤 특별무대서 마련된다.
군산 문화재 야행은 지난 2016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첫 선정된 이래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야행은 야경(夜景: 야간 경관), 야로(夜路:빛의 거리), 야사(夜史:역사 이야기), 야화(夜畵: 문화의 정취), 야설(夜說: 문화공연), 야시(夜市:문화장터), 야식(夜食:맛의 거리), 야숙(夜宿:숙박) 등 8야를 테마로 삼았다.
이를 토대로 50여 개의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문화재해설사가 들려주는 역사이야기(야행현장답사), 야외 문화재 교실 등은 군산 문화재의 가치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답사는 매일 2회 3개 코스로 진행된다.
홈페이지(http://culture-nightgunsan.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또 ‘야행맨이 간다(온라인 LIVE체험)’는 작년의 경험을 살려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과 야행맨이 실시간 소통하면서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해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옛 도심 상가에서 물건을 산 뒤 받은 영수증을 행사현장에서 보여주면 군산 특산 쌀로 바꿔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 확인과 신청은‘군산문화재야행’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문화재야행은 일제강점기 항쟁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근대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