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광대 강제환생 프로젝트 환생전'과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두 국악 작품이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군산예술의전당은 23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우수작품 지역순회 공연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 같은 작품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수작품 지역순회 공연은 우수 국악 작품과 지역 공연장을 매칭해주고 작품료 전액을 지원해 지역 관객들에게 부담 없는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오는 6월 29일(토) 오후 3시에 '착한광대 강제환생 프로젝트 환생전'이 군산시민을 찾아간다.
1988년 창단한 내드름 연희단의 작품으로 광대의 운명을 타고난 착한 광대가 이승과 저승을 오가면서 벌이는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환생전은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풍물, 소고춤, 모둠북연주, 탈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통연희와 맛깔 나는 재담을 통해 이 시대 광대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어 오는 8월 23일에는'토리를 찾아서, 얼씨구!'가 마련된다.
토리는 한국에서 지방에 따라 구별되는 노래의 방식을 뜻하며, 이 공연에서는 각 지역 민요를국악극 형식의 연희 공연으로 선보인다.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토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의 전당측은 “두 공연은 국악은 진부한 옛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공연으로 우리 소리의 세련됨을 관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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